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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좌좌잣
꼭 가게 해주세요오오오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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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을 질질 끄는 기분이다

아무것도 선뜻 처리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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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너에겐 다음이 없을까

왜 대체 왜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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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일.

연극이 끝났다


23일.

자다가 오후가 되면 종현이를 부르며 울었다.


24일도 그렇게

갑자기 울었다


종현이가 보고싶다.

네가 살아있었으면,

네가 디제이를 하고 있었으면,

또는 그럴 가능성이라도 있었으면,

근데 왜 아닌 걸까,


그렇게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진다.


내가 훗날 라디오 피디가 되어도

너를 그곳에서 볼 수는 절대로 절대로 없겠지.


왜 그 가능성은 있다가 없어지고 다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걸까.


관심 있게 읽었던 추리소설 제목을 찾으러 에전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어갔을 때

일본에서 (의외로) 종종 글을 올렸던 것에도 놀랐지만

그 글들의 대부분이

네가 살아있을 때...

지금을 생각지도 못했을 때 썼다는 사실이 훅 찔러왔다


어째서 많은 다른 그룹들은 다섯, 일곱, ... 처음 시작대로 그대로 잘 있는데

하필 왜

하필 너일까


처음부터 이럴 운명이었다는 건 너무 가혹하다.

그러니까... 그럴 리가 없다고


믿고 싶지만


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


그렇다면 대체 (존재한다면) 신은 무슨 생각인 건지.

그렇게 시작시키고 끝낼 거였다면

왜 그런 건지

그 동안 행복했다면 됐다고

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시험이라도 하려는 건지


네가 간 후에 새롭게 세상에 나온 것들

그런 것들을 넌 영영 모르는 건지

정말로


네가 그리울 땐 이제 어딜 가야 하는지



대체 이런 의문들에 누가 답을 해줄 수 있는지 해줄 수나 있는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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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힘들어서 우는데 이제는 그럴 때마다 꼭 네 생각이 나는 것 같다

핸드폰에 있는 너의 사진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아직도 모르겠어

어쩔 때는 기뻐서 웃는데 어쩔 때는 도저히 못 보겠어서 황급히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거든

나도 나를 모르겠다


툭하면 핸드폰 용량이 부족해져서 급한 대로 옛날에 사진들 움짤들을 지우는데

그러다가 진짜... 다른 건 다 불행했어도 샤이니 관련해서는 제일 행복했던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초 그때 저장했던 사진들만 나오면

네가 아니더라도 다른 멤버들이라도

그 때가 생각나서 미치겠어

그 때가 그렇게 다시 못 올 줄 알았더라면 대체 뭐가 달라졌을까


2년이 지나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 세상에서 대체 뭘 어떡해야 할까, 종현아


네가 있었으면 좋겠어.

진심으로 그랬으면 좋겠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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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유독'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.


이제는 그게 추석인지 설이었는지도 가물거리지만... 어쨌든 명절 특집 때, 그 심야 시간에 휴게소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내 또래의 청취자랑 전화연결을 하던 너.

그 때의 네 목소리가 정말 따뜻했던 것 같거든.

원래도 그랬지만 특히.

힘들거나 무섭지 않냐고 걱정하는 너의 모습에서 존중 비슷한 걸 느꼈던 때.


그리고 팬싸인회에서 이름을 부끄러워하는 팬에게 예쁜 이름이라며 '넌 훌륭해'라는 말을 적어서

나중에 스탭한테 따로 부탁해서 전해준 너.


넌 훌륭해. 넌 훌륭해. 넌 훌륭해. 넌 훌륭해...


너 역시 너무나 훌륭해 종현아.


이대로 4월이 지나가고 5월, 6월... 그렇게 12월이 와서 앗 벌써 1년이야, 이런 말을 할 내가 무서워. 하지만 그렇게 되겠지?


홍대입구역 미디어 시어터에 실린 너의 생일광고가 특히 좋아.

라디오를 할 때 네가 그렇게 편해 보였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거든.

자리를 정리하며 웃는 모습이 그래.


이 세계에서 죽어서 가는 다른 세계가 있다면

네가 지금도 그렇게 편한 웃음을 짓고 있다면...

좋겠지.

그걸로 좋을 거야. 아마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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