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바타 쇼의 <그래도 우리의 나날>을 읽고 있다.
1950~60년대 일본 배경인데도 어째서 공감이 될락말락하는지 신기할 노릇
어쩐지 감성이 최근의 한국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것도 신기하고 ... 50년 전 이야기인데 말이다.
뭐랄까, 시대의 격랑 속에서 뭘 어찌할 수 없는 개인이 느끼는 무력감, 생각이 많은 사람일수록 스스로를 괴롭히고 변절자라고 고통주는 것, 그런 거
발을 질질 끄는 기분이다
아무것도 선뜻 처리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다.
왜 너에겐 다음이 없을까
왜 대체 왜?